현장에서 재작업과 수리를 비슷하게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두 활동은 판단 기준이 다르고, 작업을 결정하기 전에는 반드시 리스크를 분석해야 합니다. 재작업과 수리의 차이, 주요 검토사항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리스크 분석 엑셀 서식을 정리했습니다.

재작업과 수리의 차이
현장에서 부적합품을 다시 손보는 작업을 모두 재작업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재작업과 수리는 작업 후 제품이 원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에 따라 구분됩니다.
재작업은 부적합 제품을 다시 처리해 원래 요구사항에 적합하도록 만드는 활동입니다. 예를 들어 홀 직경을 추가 가공한 후 도면 공차를 충족했다면 재작업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수리는 부적합 제품을 의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활동입니다. 작업 후에도 원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 재작업과 다릅니다.
| 구분 | 재작업 | 수리 |
|---|---|---|
| 목적 | 원래 요구사항 충족 | 의도한 용도로 사용 가능하게 조치 |
| 작업 후 상태 | 도면과 사양에 적합 | 원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하지 않을 수 있음 |
| 고객 승인 | 고객이 요구하는 경우 사전 승인 | 작업 시작 전 고객 승인 필요 |
같은 용접이나 추가 가공이라도 작업 결과에 따라 재작업이 될 수도 있고 수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작업 전 리스크 분석
IATF 16949에서는 재작업과 수리를 결정하기 전에 FMEA와 같은 방법으로 리스크를 평가하도록 요구합니다. 작업 전에 실시해야 하는 ‘필수’ 요구사항입니다.
리스크 분석에서는 해당 작업으로 부적합을 바로잡을 수 있는지만 확인해서는 부족합니다. 작업 과정에서 다른 특성이나 기능에 새로운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주요 확인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작업 후 원래 사양과 기능을 충족하는지
- 주변 치수와 인접 특성에 영향이 없는지
- 강도, 재질, 도금과 표면 상태가 달라지지 않는지
- 분해·재조립 과정에서 손상이나 누락 가능성이 없는지
- 특별특성, 제품안전과 법규에 영향이 있는지
- 재검사 항목과 판정기준이 적절한지
- 고객 승인이나 특채가 필요한지
- 처리 제품의 식별과 추적이 가능한지
아래는 리스크 분석 샘플 서식으로 회사의 FMEA 기준, 제품 특성과 고객 요구사항에 맞게 조정해 활용하면 됩니다.
고객 승인과 재검사
재작업은 고객이 요구하는 경우 작업 전에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수리는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고객 승인을 받아야 하며, 수리한 제품을 사용하거나 출하하려면 필요한 특채 승인도 확인해야 합니다.
작업 후에는 최초 부적합 항목뿐 아니라 작업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관련 특성과 기능도 다시 검사해야 합니다. 작업 수량, 작업자, 검사 결과와 최종 처분도 추적할 수 있도록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핵심 정리
재작업은 원래 요구사항에 적합하도록 다시 처리하는 활동이고, 수리는 의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활동입니다.
두 활동 모두 처리방법을 결정하기 전에 ‘반드시’ 리스크 분석을 실시해야 합니다.